[뉴스초점] 하루새 100여명 추가…전국 확산 우려

2020-02-22 1

[뉴스초점] 하루새 100여명 추가…전국 확산 우려


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, 코로나19 확진자 중 두 번째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.

확진 환자는 하루 사이 100명 넘게 늘었습니다.

전체 확진자 중 70%는 신천지 교회와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.

전문가와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.

백순영 가톨릭의대 미생물학교실 교수 어서 오세요.

코로나19 두 번째 사망자가 나왔습니다. 첫 사망자인 60대 남성과 마찬가지로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 입원 중이던 환자였는데요. 직접적인 사인이 나왔나요?

그동안 확진 환자가 없었던 부산에서는 2명의 확진자가 동시에 나왔습니다. 특히 이들 중 한 명은 충북 진천에서 2주간 격리됐다 음성 판정을 받고 퇴소한 우한 교민의 아들입니다. 만약 부친을 통해 감염됐다면 '잠복기 14일 논란', '무증상 감염 논란'이 다시 불거지지 않을까요?

대전에서도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고, 문경에서는 60대 부부가 처가를 방문했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 제주에서는 현역 군인에 이어 20대 호텔 직원이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요. 공통점이 모두 대구를 다녀갔다는 건데요?

하루 새 100명이 넘는 확진 환자가 무더기로 나오면서 국내 누적 확진자는 200명을 넘어섰습니다. 대유행이 시작된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, 현재 지역사회 감염은 어느 정도 수준이라고 봐야 할까요?

확진 환자 가운데 대부분이 신천지 교인이라는 점이 주목됩니다. 현재까지 전체 확진자 약 75% 정도가 대구·경북 지역에서 나왔는데, 이 중 144명은 신천지 교회와 연관이 된 사람들입니다. 특히 544명의 유증상자도 있다고 하는데, 얼마나 환자가 더 늘어날까요?

신천지 대구교회서 유독 감염이 빠르게 퍼진 이유를 두고 보건당국은 특유의 예배방식 때문이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. 신도들이 바닥에 다닥다닥 붙어 앉는다고 하는데, 이런 예배방식이 감염을 키웠다고 볼 수 있을까요?

첫 사망자가 발생한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. 신천지 대구교회와 청도 대남병원 감염의 유력한 연결고리로 꼽혔던 31번째 환자는 대남병원은 물론, 신천지 교주 친형의 장례식장도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죠. 그렇다면 이 병원 확진자는 어떻게 감염이 된 걸까요?

이런 가운데 국내 첫 의료진 집단감염 사례도 나왔습니다. 과거 메르스 때도 '병원 내 감염'으로 피해가 컸는데요. 병원 내 감염이 위험한 이유는 무엇인가요? 이를 차단하기 위해선 어떤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?

상황이 이렇다 보니 위기경보를 상향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들리는데요. 정부는 코로나19의 위기경보를 현재의 '경계'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. 아직은 통제가 가능한 수준이라는 의미겠죠? 교수님 판단으론 어떤가요?

백순영 가톨릭의대 미생물학교실 교수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.

감사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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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끝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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